이 남자의 이상한 논리

이재오, DJ '독재발언'은 내란 선동

본문 중에,

야당을 향해서도 칼날을 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미디어법·비정규직법과 관련, "노동자를 위한다면서 노동자의 목줄을 끊는 게 어느 시대 야당인가. 국민이 다양한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과연 독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물러터져서 그런지, 점잖아서 그런지 지금 한나라당은 민주주의 중에서도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10년간 여당을 하다보니 권력에 대한 향수와 허전함 때문인지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를 위한다면서 노동자의 목줄을 끊는 게 어느 시대 야당이냐고 짐짓 단호하게 꾸짖었지만, 조금 핀트가 빗나간 느낌이다.

정부기관, 공기업, 비정규직 해고 앞장

현실적으로 노동자들의 목줄을 끊고 있는 것은 야당이 아니라 정부기관과 공기업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물론 아직 참여정부 시대에 임명된 사장이 운영하는 기관, 기업에서 해고에 앞장 서고 있다면 '노동자의 목줄을 끊는 야당'이라 부를만 하다.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에 대해서도 "이 정부가 만약 독재정부라고 하면 그 말은 정말로 내란선동이 된다. 만약 현 정부가 민주주의 정부가 아닌 독재정부였다면 그냥 뒀겠느냐"고 비난했다.

오늘 기사의 단연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저 문장을 읽고 대략 삼십 분 가량 고민을 해봤는데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이재오 말에 따르면,

1. 현 정부가 독재정부였다면 정부를 독재정부라 부르는 것을 그냥 두지 않는다. -> 고로 독재라 부르면 안 됨.
2. 현 정부가 민주정부라면 정부를 독재정부라 부르는 건 내란선동임. -> 고로 독재라 부르면 안 됨.

정부가 민주정부가 됐든 독재정부가 됐든 이재오 말에 따르면 독재라 불러서는 안 된다는 말인데, 그렇담 도대체 정부를 독재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는 언제일까? 삼십 분을 혼자 고민해도 도저히 답을 낼 수가 없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묻는다.

by udis | 2009/07/11 11:52 | 담벼락에 욕하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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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zerose at 2009/07/11 12:10
저도 답이 안나옵니다....
Commented by Livgren at 2009/07/11 12:13
싸이 전역했대요...
Commented by Livgren at 2009/07/11 12:14
Commented by udis at 2009/07/11 12:16
뉴스 봤어요. 일종의 기념 짤방이라고나 할까. ^^
Commented by Livgren at 2009/07/11 12:18
그럼 알고 하신거임?...ㅠㅠ
Commented by udis at 2009/07/11 13:02
찾다보니 싸이가 있길래...^^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9/07/14 20:08
1. 대통령이 한나라당이 아닐경우
2. 여당이 한나라당이 아닐경우
으헐. 독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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