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어려운 부탁...

『실패한 외교』에 그려지는 부시1기의 대북정책

sonnet님이 일전에 내가 쓴 글에 대해 위와 같은 성실한 트랙백을 작성해주셨다. 나 역시 같은 정도의 성실성으로 반론을 해드리는 것이 마땅하긴 하지만, 그 전에, 앞서 내가 쓴 글보다 훨씬 다각적인 측면에서 내 글을 보완해준 Crete님의 글이 따로 있는 상황에서 내가 글을 쓰면 동어반복 내지는 표절이 될 듯해서 이 글에 대한 감상도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약간 무리한 부탁을 드린다.

노무현의 대북정책은 설레발이었나? - by C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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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대북정책은 설레발이었나?

지난 6월 15일 참여정부 시절 6자회담 대표이자 외무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송민순 의원이 CBS에서 대담을 나눴습니다 (전문 링크). 국내에 크게 어필되지는 못했지만 이 대담에서 송민순 의원은 아주 중요한 사항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즉

“아시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중국, 일본이 3각협의체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 세 나라의 결정에 의존하는 주변부로 전락할 수 있다”

라 는 지적을 했죠. 한마디로 현재 북핵을 둘러싼 동북아의 외교적 지각판이 미중일 3국 중심으로 재편이 되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 지나친 미일 편중 외교를 밀고 나간 우리나라는 미일의 외교적 하부구조, 즉 협상판의 주연이 아닌 판밖에서 기웃거려야 되는 액스트라 신세로 전락할 지경이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다시 한번 송민순 의원의 지적을 들어보도록 하죠.

"바깥에서 의견을 교환해서 자기 입장 반영하는 것 하고 자기 문제를 논의하는 장소에서 자기가 빠져있는 것 하고는 엄청난 차이죠. 창밖에서 안에 들어가서 이런 얘기 좀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하고, 자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자기는 빠져가지고 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겁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에게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상황이 감이 오시나 모르겠습니다. 예전 김영삼 정부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돈은 돈대로 퍼주면서도 정작 판이 어찌 돌아가는지는 하나도 모르는 답답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는 얘기입니다.

여기까지야 집권초반부터 대북, 대중 외교를 멀리하고 대미, 대일 외교에 전력한 이명박 정부의 업보라고 보면 그만입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 최근 한 블로거가 인상깊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즉 이렇게 한국이 판에서 외톨이가 된 이유가 노무현 정부시절 북핵문제에 미일과 다른 의견을 견지한 까닭이라는 것이죠. 즉 현재 한국이 졸지에 액스트라 신세가 된 것이 노무현의 설레발 때문이 란 주장입니다. 실제로 부시행정부는 북한을 공격할 의도도 또한 실력도 없었는데, 괜히 노무현 정부가 워싱턴의 분위기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지레 겁을 먹고 과민 반응을 보였다는 주장이죠. 이런 과민 반응이 한미관계의 악화를 불렀고 결국 우리는 빠진채 미중일 3각협의체 구성을 불렀다는 겁니다.


그럼 부시 행정부 기간동안 정말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계획이나 과연 없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시 행정부 초기에 부시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인 럼스펠드를 포함해서 총 75명의 주요 행정부 및 군부 인사를 직접 인터뷰하고 자료를 수집해서 'Plan of Attack'이란 책을 쓴 밥 우드워드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양반이 쓴 'Plan of Attack' 3장에 보시면 인상깊은 럼스펠드의 발언이 나옵니다.

즉 럼스펠드가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북한 전쟁 계획을 가져와 보라" 고 명령을 하는 장면이 나오죠. 뜬금없는 그의 명령에 당시 준비되어있던 Op Plan 5027 을 브리핑하지만 그 작계 5027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즉 아예 총력전 수준의 전면전과 완전히 말빨로만 떼우는 수사학적 접근법이란 양극단의 선택밖에는 제시되지 않고 있었죠. 따라서 럼스펠드는 휘하는 장교들에게 좀 더 민첩하고 실현가능한 전략을 수립하라는 명령을 내리죠. 이게 2002년 5월 얘기입니다.

2002년 12월 미국 전략사령부(Stratcom)가 이 임무를 맡게 되었고 이런 실현가능한(?) 대북한 군사계획2003년 11월 완성이 되는데, 이름하여 CONPLAN 8022-02 입니다. 일종의 개념계획으로 볼 수 있는데 내용이 좀 심각합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과 이란을 대상으로 선제적(preemptive)이고 공격적(offensive)인 타격력을 확보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 타격에 통상적인 재래식 전력외에도 소형 전술핵을 동원한 선제공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처: 워싱턴 포스트, 윌리엄 알킨스 기자: A Global Strike Plan, With a Nuclear Option)

북 한이 미국 본토를 대량살상무기를 동원해 공격할 징후가 있거나 (재래식 전력으로) 파괴가 어려운 목표를 파괴할 필요가 있을 경우 핵무기를 사용해서 선제 타격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The global strike plan holds the nuclear option in reserve if intelligence suggests an "imminent" launch of an enemy nuclear strike on the United States or if there is a need to destroy hard-to-reach targets.)

미군에는 CONPLAN 8022 외에도 다수의 개념계획들이 있습니다만, 북한을 대상으로 하는 CONPLAN 8022가 다른 개념계획들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점이 있는데, 그건 CONPLAN 8022는 소규모 작전을 통해 지상전의 위험, 즉 대규모 보병전력이 희생될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실현가능성이 높은 거죠. (CONPLAN 8022 is different from other war plans in that it posits a small-scale operation and no "boots on the ground." )

최종적으로 CONPLAN 8022가 실전 준비 완료가 된 것은 2004년 1월로서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인 제임스 엘리스 대장이 부시 대통령과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합니다.

제 가 소개해 드린 내용은 워싱턴 포스트의 윌리엄 알킨스 기자의 2005년 5월자 기사입니다만, 실제로 미국 전략사령부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준비상태와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해 나갔고, 매년 11월 Global Lightning 훈련을 실시했죠. 실제로 2005년 11월에도 CONPLAN 8022를 포함한 Global Lightning 훈련을 성공리에 마쳤죠. (출처: 미국 전략사령부 뉴스 기사: JFCC for Space and Global Strike achieves 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12/1/2005)

이 논란의 여지가 많은 전술핵의 선제적 이용을 명문화한 CONPLAN 8022이 폐지된 것이 2007년 7월입니다 (출처). 물론 CONPLAN 8022가 폐지가 되긴 했지만 또 다른 전략핵전쟁계획인 OPLAN 8044는 여전히 북한을 주요 전략핵공격의 타격 목표로 삼고 있죠.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내의 한 블로거가 잘 정리된 포스팅을 한 것이 있으니 자세한 언급은 그 블로거의 글로 대체할까 합니다. (출처: 소넷: 미국 전략사령부 북한을 겨냥)



일 단 간단히 요약을 해 보겠습니다. 최근 정보공개법에 의해 전략핵전쟁계획인 OPLAN 8044의 일부 내용이 공개되었는데 (상단 문서), 실제 타격목표에 대한 내용은 삭제가 된 반면에 바로 위에 보시는 사진 자료는 삭제가 되지 않은 거죠. 왼쪽의 미사일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입니다. 이걸 근거로 북한이 미국 전략사령부의 공식적인 핵공격 목표가 되었다고 판단을 하는 겁니다.

결국 선제 전술핵 공격계획인 CONPLAN 8022는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또 다른 전략핵전쟁계획인 OPLAN 804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 북한은 여전히 미국의 핵공격 목표라는 거죠. 현재 OPLAN 8044는 revision 05까지 업데이트 된 상태입니다.


결론 1. 미국은 북한을 전술핵으로 선제공격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제가 정리한 미국의 북한 공격계획들, 특히나 선제적으로 전술핵무기를 사용하려는 계획들이 부시 대통령과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가 되고, 실제로 현장의 작전계획으로 현실화되고 매년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과정중에도 미국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에 어떤 형태로든 군사적 공격을 할 계획이 없다고 공언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전현직 백악관 관리들도 각종 저술 활동을 통해 실제로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능력도 의사도 없었다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발표했고요. 국내에서도 이런 신문 기사나 저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은 원래부터 북한을 무력도발할 의사도 능력도 없었는데, 그런 워싱턴의 분위기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 노무현 정부가 지레 겁을 먹고 북한을 감싸며 미국에 대항해 무리하게 한반도에서 무력을 통한 문제해결을 반대하다가 미국과의 관계를 해쳤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오늘 저의 포스팅을 보신다면 재래식 전력을 동원한 대규모 지상전은 몰라도 적어도 전술핵을 이용한 선제적 북한 타격 계획은 단순히 개념계획 수준을 넘어서 제법 깊숙하게 현실적으로 준비가 되었고 현재도 수행가능한 형태로 준비 되어 있다고 보시는 것이 정확할 겁니다.

그래도 어차피 계획일 뿐 아니냐고 반문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저도 이런 반문을 해 보겠습니다.

가령 현재 북핵문제가 북한 중국이 한편이 되고 미일과 한국이 한편이 되어서 군사적 긴장이 날카롭게 치솟은 상황을 가정해 보죠. 중국이 서울을 포함한 국내 대도시들을 핵으로 선제공격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그런 개념계획들을 중국군 전략핵사령부가 매년 반복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면, 여러분들이 느끼시는 위기감이 어떨까요? "그냥... 개념계획일 뿐이잖아... 뭐 그런 걸 가지고 그렇게 호들갑을 떠나?" "한국인의 신경은 좀 더 굵어질 필요가 있다.(출처)"라고 말하실 수 있을까요?


결론 2.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대북 군사력 사용을 적절히 견제하면서도 한미동맹을 이전 어떤 정부보다도 강하고 좋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정말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미국과의 관계를 해쳤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전직 백악관 관리 한분의 인터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이클 그린이라고 노무현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이 함께했던 8번의 정상회담중에서 5번을 총괄지휘한 전 백악관 동아태 선임보좌관이 있습니다. 아마도 국내, 국외를 통털어서 당시 한미 정상간의 관계를 가장 정확하게 그려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보시면 틀림 없을 겁니다.

그가 보수지인 중앙일보와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2008년 2월 15일 기사죠 (출처) 물론 중앙일보는 마이클 그린 전보좌관 입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폄하하는 표현을 하나라도 찾으려고 애를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만 정작 마이클 그린은 다음과 같은 발언을 반복적으로 하죠.

"한미동맹에 대한 그(노무현 대통령)의 기여는 (친미 대통령이었던) 전두환·노태우 이상이다. 그가 퇴임하는 2008년2월 현재 한미 동맹은 훨씬 강하고 좋아졌다."
"부시 대통령은 노대통령을 시라크나 슈뢰더보다 높게 평가한다. 결론적으로 노 대통령 5년을 거치면서 한미동맹은 전임자 김대중 정권 시절보다 훨씬 강하고 좋아졌다고 단언한다"


최종적인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노무현 5년 동안 참여정부는 미국의 군사적 도발계획을 적절히 견제하면서도 한미동맹을 이전 그 어떤 정부 시절보다 훨씬 강하고 좋게 만들었다.

by udis | 2009/07/11 12:16 | 담벼락에 욕하기 | 트랙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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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 quarantine.. at 2009/07/13 02:08

제목 : 작전계획이 문제다?
노무현의 대북정책은 설레발이었나? (Crete)에 트랙백 1. 작전계획이 문제가 되는가? 국제 핵사찰을 책임지는 IAEA 사무총장 모하마드 엘-바라데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있어 핵물질은 급소(choking point)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갖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당신이 [핵폭탄을 위한] 컴퓨터 연구, 시뮬레이션 같은 걸 했을지도 모릅니다만, 핵물질만 없......more

Commented by 라라 at 2009/07/11 13:35
잘 쓴 글이지만 우이독경..이에요 그들에겐..
Commented by Freely at 2009/07/11 16:42
글세요. 작계와 핵확산 억제는 구분해서 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09/07/11 21:25
노무현에 대한 비판에는 조상 위패라도 건드린 양 울컥하시는 걸 보면 여지없는 노빠이십니다 그려...

미국처럼 전세계적인 군사목표를 가진 나라에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세우는 건 당연한 일인데도, 작계의 존재를 공격할 의도와 동일시하는 모습에선 할 말을 잃습니다.
Commented by udis at 2009/07/11 22:23
님 블로그 가봤더니, 박정희 비판에는 조상 위패라도 건드린 양 울컥하시더군요. ^^

자존심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던진 사람하고, 그런 의식조차 없이 양 옆에 여자 끼고(게다가 부하들은 배려도 안 해주고) 혼자 띵까띵까 놀다가 대가리에 총맞아 뒈진 새끼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 같아 좀 우습네요. ^^

저는 김재규의 박정희 시해, 혹은 암살, 혹은 뭐라고 부르든간에, 아무튼 박정희 대가리에 총알박은 사건에 대해, 혹시 박정희가 지 옆에만 여자 앉히지 않고, 차지철, 김계원, 김재규 옆에도 다 같이 하나씩 앉혀 줬다면 그런 불상사는 없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오일쇼크 마무리하던 때라서 부하들 옆에까지 수발드는 여자 앉혀주기는 무리였나요? 그럴거면 지도 수발 받지 말았어야지. 하여간, 인간말종 중의 말종을 무려 삼십 년이 더 넘는 이 시점까지 옹호하려는 님을 인간문화재로 청원하고 싶네요. ^^
Commented by sinis at 2009/07/13 12:25
파파라치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미국이 전세계적인 군사목표를 가지고 있는 나라여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작전계획을 세우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거기(작전계획의 수립)에는 전제조건이 따름니다.
바로 [능력]입니다.

미국이 세우는 북한 공격 작전계획은 [9서클의 메테오 스트라이크를 주요 타겟에 먹이고, 매스 텔레포트로 골렘병단을 평양에 이동시켜 함락시킨다~]는 공상소설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자신이 가지고 있고 발휘할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미국이 해당 전략을 수립하였다는 것은 가능한 능력을 기초로 작전계획을 수립하였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그 시기에 미국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뿐아니라 전현직 백악관 관리들도 각종 저술 활동을 통해 실제로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능력도 의사도 없었다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분명 당시 자국의 능력으로 북한을 선제공격할수 있는 작전계획을 수립한 미국의 전현직 관리들이 입으로는 공격능력이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면, 미국의 작전계획을 세운 머리가 이상해진 것일까요, 그 입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답은 자명합니다. (최소한 능력면에서는) 미국은 거짓말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병법이나 외교에서 자국의 능력을 과소평가시키는 경우는 타국을 공격하려는 의도를 숨기려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자국의 능력을 과대하게 선전하는 경우는 실제 공격할 능력이 없으면서 허장성세로 이익을 얻으려하는 경우이지요.

미국은 (북한 공격에 대한 구체적인 작전계획을 수립할 정도의) 능력이 있으면서, 전현직 관리들이 '우리는 능력이 없어요~' 하고 떠들게 만들었다면 그 의도가 어디있는지는 병법과 외교의 기초에 의거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알고 있는 사실을 발표한 ['미국은 북한 공격할 능력 없어요~'를 주장하던 미국의 전현직 관리들]의 이야기는 별로 신뢰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주장에 대해 많은 팩트와 증거를 들고 나오더라도, 알려져 있는 다른 사실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 그 주장에 오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09/07/13 17:54
udis//난독증은 여전하군요.

님이 보시기에는 트랙백한 글이 "박정희에 대한 비판"으로 보이나요? 물론 원래 박정희 싫어하는 분이 쓴 글이긴 하지만 글 자체는 박정희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이승만과 박정희를 동시에 숭배한다는 그 누군가의 "모순점"을 꼬집은 것이고, 그게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게 제 글의 내용입니다. 뭔 박정희 비판에 울컥?ㅋ

박정희 아무리 욕해봤자 눈하나 깜짝 안하니 주소를 잘못 짚어셔도 한참 잘못 짚으셨네요. {노빠+좌파}의 여집합=박빠라는 공식은 그만 폐기하시길...
Commented by 파파라치 at 2009/07/13 17:56
sinis>님의 글에 대한 답글은 제 블로그에서 하겠습니다. 지금은 직장이니 조금 기다려주시길...
Commented by udis at 2009/07/13 18:20
파파라치/ 언제 저 보신 적 있으세요? 무슨 난독증이 여전하다는 말씀을? 다른 분하고 혼동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이건 님이 쓰신 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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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5.16을 "혁명"이라고 주장했을 정도로 강렬한 사명감을 갖고 쿠데타를 일으켰던 사람이다.

박정희가 무너뜨린 장면 정권 또한 인적 구성에서 박정희 정권보다 더 반동적이면 반동적이지, 결코 "진보적"인 정권은 아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조야하고 비민주적인 정권이었지만, 박정희가 자신이야말로 썩어빠진 국가를 제대로 세울 소명을 받았다고 믿은 것은 그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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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문장은 님이 박정희의 내면을 추측한 문장이니 그렇다고 칩시다. 하지만 두 번째 문장에서 장면 정권의 인적 구성이 박정희 정권보다 더 반동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박정희의 정권에 대해 굳이 '조야하다'라는 수식어를 넣어 그 폭력성을 축소시키려는 시도를 보고, 님이 제 글의 일부만을 보고 노빠라고 불렀듯, 저 역시 님을 박빠라고 부른 것이죠.

제가 님을 박빠라고 부른 것에 대해 눈 하나 깜짝 안 하시는 것처럼 저 역시 님이 저보고 노빠라고 불러도 눈 하나 깜짝 안 합니다. 그쪽이 먼저 난독증 있는 독해를 하셔서 저도 님 수준에 맞게 한 번 '놀아준 것' 뿐입니다. 아울러 제 방에 자주 드나드는 한나라당 쪽 지지자들도 읽으면서 함께 열받으라는 의도도 있긴 했지요. ^^
Commented by sinis at 2009/07/14 00:31
일단, 어째서 뜬금없이 본인의 블로그로 토론을 옮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토론이란 연속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뒤사정도 모르고 무작정 다른 장소에다 댓글을 다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파파라치 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다신 반론을 옮겨왔습니다.

[날라리 무도인의 포스팅에 달았던 님의 댓글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답변하겠습니다.

계획을 세운다는 것과 그 계획을 실현할 여력이 있다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분명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능력이 있겠지요. 이라크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막대한 희생을 무릎쓸 용의가 있고, 주변국의 반발을 무마할 명분이 있다면 말입니다. 이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않는 한, 미국의 북폭 계획은 언제까지나 "계획"일 뿐입니다.

udis는 북한에 대한 증오를 곧 북한에 대한 공격 의사와 능력과 계획이 있다는 것과 동일시하더니, sinis님은 contingency plan을 곧 공격 능력과 동일시하는 우를 범하고 계시는군요. sonnet님의 포스팅에 달린 댓글에서 인용합니다.]

파파라치님이 말씀하신대로 미국은 "이라크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막대한 희생을 무릎쓸 용의가 있고, 주변국의 반발을 무마할 명분"이 있다면 미국은 북한을 공격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파파라치님이 말씀하신 '미국의 contingency plan'에는 이라크에 대한 견제, 미국 시민의 피해 최소화, 주변국의 반발 무마에 대한 계획까지 고려해서 짜여져 있습니다.
단지 워게임 수준으로 북한 전력 vs 미군 전력의 비교만을 해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여차하면 공격해들어갈수 있는 상황을 국제정세에 맞추어 상세하게 짜둔 것입니다.

또한 이라크와 희생문제는 분명히 우리가 어쩔수 없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미국에 명분을 주지 않는 일'입니다.
이라크와 희생문제만 믿고 '미국의 공격은 없을거야~'라고 안심하고 있을수는 없습니다.
저 시기, 미국은 '동시에 2개소의 전쟁을 수행할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즉 단순히 이라크와 희생 문제만을 믿고 있을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당시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미국에게 명분을 만들어주지 않는 것입니다. 그 점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훌륭한 대처를 했다고 생각하고, 실제 당시 북측과의 8번의 회담에서 5번 참석한 어느 미국측 인사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PS : 당시 주한미군 가족들은 전쟁대비 긴급대피 훈련을 받곤 했습니다.
긴급상황을 가정, 용산기지 등에 모이는 것까지 했는데, 그 이후에는 [헬기로 일단 공군기지로 탈출, 거기서 공군기로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미국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어떠한 핑계를 대더라도 자국민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나라인만큼, 미국은 최소한 [주한미군 가족들을 미리 대비시킬만큼의 의도]는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Commented by udis at 2009/07/14 00:52
sinis/ 대한민국 소위 우파 중에 님의 글을 이해할 사람을 센다면 아마도 열 손가락이 남아돌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것들이 sonnet님을 귀하게 여기는 이유이기도 하죠.

얼마나 놀라워. 우리 우파에도 이런 분이 있었어 ~~~ @@

게다가 요새 무슨 쿨게이니 뭐니 하면서 지 우파적 성향을 감추려는 같잖이 들에 대해서는 더 할 말도 없지요.

지들 할 줄 아는 거라곤 뭐 늙은 새끼들은 가스통 들고 설치고, 어린 새끼들은 인터넷에서 개차반 짓거리 하는 거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주제에...

파파라치라는 인간에게 너무 떡밥 주지 마세요. 님이 파파라치에게 한 시간을 투여하면 한 시간이 손해고 두 시간을 투여하면 두 시간이 손해랍니다.
Commented by udis at 2009/07/11 22:51
박정희가 총 맞고 뒈진 그 날에 좃대가리를 내놓고 뒈졌더랍니다. ^^
뒈지기 전에 이미 내놓았었기 때문에 대가리에 총알 박혔을 때 미처 체면 차릴 시간이 없었지요.
그냥 좃만한 좃 내놓고 뒈졌는데, 그나마 김재규가 그래도 옛날 친구이자 상관이라는 점에 대한 예의 때문에
비록 대가리에 총알을 네 방은 박았지만, 좃대가리는 가려줬다고 하더군요.
아...물론 팩트는 없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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