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트윈드릴 - 북한은 이득의 영역에 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북한이 <이득의 영역>에 있었을 때...

오랜만이네요. 이런 질문을 남기셨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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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is 님이 Orca 님의 글을 트랙백한 포스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셨습니다.

글쓰신 분께서는 현재 북한이 손실 영역에 자신들이 놓여 있다고 판단하는 가정 아래 글을 쓰셨습니다만, 정확하게 분석하려면 반대의 경우, 즉 자신들이 이익 영역에 속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을 경우의 수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글쓰신 분이 알기 쉽게 요약해놓은 것과 같이 인간은 자신들이 이익의 영역에 놓여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불확실한 큰 이익보다는 확실한 작은 이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이 상황을 북한에 적용한다면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불확실하지만 큰 이익과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작은 이익이 있다면 아무래도 후자를 선호할 확률이 크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중략] 도발은 확실한 손해라는 점을 북한에게 보여주기만 해서는 불충분합니다. 결론은 대화 재개입니다. 대화를 통한 작은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에게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북한과 대화를 하는 것은 그들에게 작은 이익을 제공하고 우리도 작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북한을 궁지로 몰면 그들은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우리 역시 큰 손해를 얻게 됩니다. 행동경제학은 이 점을 명확하게 밝혀주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행동경제학으로 북한 분석하기 - 동전의 양면 by udis]


즉 udis 님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여 "대화를 통한 작은 이익을 제공하"면 북한이 <손실의 영역>에서 <이득의 영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을 하고 계신데,

Orca 님이 "북한이 '이득의 영역'에 있다고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단순한 정권의 생존 보장 정도가 아니라 핵보유 국가 지위의 인정 등으로 정치, 외교적으로 대한민국을 압도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이런 상황이 되도록 북한을 유도한다라 머 저는 좀 내키지가 않는"다는 주관적인 반론은 둘째치고,

(1) 제가 위에서 밝혔듯이, 북한은 <이득의 영역>에 있을 때조차 남한에게 계속 국지 도발[미국 의회조사국 "North Korea: Chronology of Provocations, 1950 - 2003" PDF 링크]을 걸거나 물주를 뜯어먹는 약탈자적 근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는데, 북한이 지금 와서 <이득의 영역>으로 간다고 한들 행동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인지 먼저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필요하고

(2)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통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단체의 유무상 대북 지원금" "총 8조3805억 원"[동아일보 기사 링크]을 지원해도 북한의 행동 패턴이 변하지 않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더 "작은 이익을 제공"해야 북한이 <손실의 영역>에서 <이득의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대충 예상금액이라도 내놓아 주시기 바랍니다.

-by 트윈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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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질문 1)에 답하기 전에 님의 주먹구구식 계산법에 대해 한 마디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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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남한에 비해 인구 수와 무역 규모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상식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195-60년대에는 공산진영의 맹주인 소비에트 연방이 우수한 과학력과 미국에 버금가는 군사력을 과시하며 유럽 제국주의로부터 막 독립한 신생 국가들의 지지를 얻었고, 반면 미국은 기존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과 같은 진영에 속한 데다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면서 외교적으로 고립되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 중소분쟁이 일어나면서 (제1진영은 그 분쟁의 진정한 의미를 간과했지만) 공산권이 분열되었을 때에조차, 자본주의 진영은 미국의 베트남전 패배와 프랑스의 NATO 이탈에 겹쳐, 오일 쇼크 및 케인즈주의적 인플레 방침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크게 입으면서, 공산권은 1970년대 내내 세력 균형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북한은 명백히 <이득의 영역>에 있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이득의 영역>에 있었던 195~70년대에 북한이 보여준 행동 패턴은 어떤가요? 남한에게 끊임없이 군사적 도발을 걸지 않나, 자기 진영의 물주(소련 or 중국)을 뜯어먹으면서 스스로 외교적 고립으로 몰고 간 <경험적 반증 사례>[예시: 북한 무역의 문제 by sonnet / 북한과 '국제교류' - 구 동독과의 사례 by 들꽃향기]가 염연히 존재해요.

무엇보다 1980년대 아웅 산 묘지폭탄테러 사건이나 KAL기 폭파사건을 보면, <이득의 영역> <손해의 영역> -- 이런 걸 복잡하게 따질 필요없이, 여러 국제정치학자들이 두손 두발 모두 드는 것과 같이, '김정일이 원래그런놈'이란 결론에 도달하게 되지 않나요? [...]
-by 트윈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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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님은 50년대에서 70년대까지는 북한이 남한 보다 인구 수와 무역 규모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앞서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담이지만 한 삼십 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이야기를 발설했다는 자체가 남산 끌려가 코렁탕을 먹어도 된다는 당위성을 보여주는 행동이지요. 실제로 수업시간에 평양 지하철이 남한 보다 십 년 정도 먼저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가 끌려간 교사분도 계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름 오른쪽에 속한 분이 이런 말씀을 쉽게 꺼내시는 것을 보고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만 놓고 보더라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구호가 얼마나 허망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님 말마따나 그때는 사실 북한이 남한보다 나았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니까 북한은 이득의 영역에 속해 있었고 그때도 지금처럼 도발하기는 마찬가지였으니 북한은 원래그런놈이다라고 주장하셨는데...

어려운 사실관계도 아니고 매우 간단한 사실관계조차 이렇게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사회관계를 분석하시려 합니까. 안타깝습니다. 님은 아무래도 전공을 잘못 선택하셨어요. 글쓰기는 나름 무리가 없지만 분석이니 추론이니 하는 걸 보면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그냥 국문과나 문창과 쪽을 택하시는 게 적성에 더 맞았을 것 같은데 적성 안 맞는 공부하시느라 고생할 걸 생각하니 영 아쉽네요.

만약에 50년대에서 70년대 사이에 북한이 상대하는 대상이 남한뿐이었다면 님의 분석은 설득력이 있지만 북한은 언제나 남한과 미국을 동시에 상대해왔습니다. 그 상황에서 남한 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지는 않지요. 간첩 보내서 선동할 때는 좀 유용했겠지만... 그때도 북한은 어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였으니까요. 그때가 어려웠다면 고난의 행군 시기는 엄청 어려웠던 차이가 있었고, 그러한 지위를 근본적으로 뒤집어보고자 하는 마음에 핵개발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 기초적인 부분조차 고려하지 않고 오직 북한이 남한 보다 우위였다라는 한 가지로만 분석을 하면서 그런 설익은 내용을 바탕으로 제 시간을 뺏으려 하다니... 원래 쌩까려고 했는데 그간 보여준 님의 행동양식 상 쌩까면 뒷담화할 것 같아서 조금 시간을 냈습니다. 다시 분석해서 제대로 된 질문 던져 주세요.

그리고 2)번 질문을 읽어보니 님은 행동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대충 아는 척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렇게 질문하셨던데, 얼마나 더 "작은 이익을 제공"해야 북한이 <손실의 영역>에서 <이득의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대충 예상금액이라도 내놓아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또라이들입니까? 큰 이익 놔두고 작은 이익 취하게요?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것은 인간은 크더라도 불확실한 이익 보다는 작더라도 확실한 이익을 선호한다라는 점입니다. 읽어보니 님이 발췌한 글에 '확실한' 이라는 단어가 빠지기는 했습니다만 그거야 행동경제학을 잘 아는 분과 대화하다 보니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고 더구나 앞의 글에서 한 번 언급했던 내용이라 생략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걸 보고 얼마나 작은 이익을 주어야 북한이 변할지 견적서를 뽑아달라고요? 이거 농담이시죠? 설마 경제학 하시는 분이 이런 걸 진지하게 묻는 건 아니시겠죠?

북한의 태도를 변화하게 하는 것은 이익의 규모가 아니라 이익의 확실성이라 이겁니다. 저는 예상금액을 낼 이유가 없어요. 금액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니까요. 그럼 대안은 뭐냐고 물으신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누누이 주장해왔습니다. 대북 적대정책 금지, 햇볕정책으로의 회귀, 북미수교, 이 정도면 북한의 태도도 충분히 바뀌리라 생각합니다.

by udis | 2010/12/02 22:12 | 담벼락에 욕하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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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날라리 무도인의 잡소리 : 앞.. at 2010/12/03 00:47

... 영역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거 아님,얘들은 원래 그런 놈임 ㅇㅇ아 그리고 우디스 그럼 님이 생각하는 북한이 다시 이득의 영역에 있다고 생각할려면 얼마나 줘야됨?대답바람 ㅇㅇ udis 曰북한이 이득의 영역에 있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음(????????????),왜냐면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이지!! rotiboy 曰우왕ㅋ굳ㅋ------- ... more

Commented by 쿠쿠 at 2010/12/02 22:26
대북 적대정책 금지, 햇볕정책으로의 회귀, 북미수교 여기에 북한 핵폐기만 더하면 비핵개방 3000임여.
Commented by ArchDuke at 2010/12/02 22:33
한국은 소련과 직접 상대하고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Commented by udis at 2010/12/03 00:22
북한 땅에 소련군이 주둔해 있었나요?
Commented by ArchDuke at 2010/12/03 00:23
한국 바로 옆에 미국이 붙어있었나요?
Commented by 액시움 at 2010/12/02 22:47
바로 밑에 있는 이 문장.

[195-60년대에는 공산진영의 맹주인 소비에트 연방이 우수한 과학력과 미국에 버금가는 군사력을 과시하며 유럽 제국주의로부터 막 독립한 신생 국가들의 지지를 얻었고, 반면 미국은 기존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과 같은 진영에 속한 데다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면서 외교적으로 고립되었습니다]


한 줄 요약 : 소련이 죽었슴다 --;
Commented by rotiboy at 2010/12/02 22:55
만약에 50년대에서 70년대 사이에 북한이 상대하는 대상이 남한뿐이었다면 님의 분석은 설득력이 있지만 북한은 언제나 남한과 미국을 동시에 상대해왔습니다. 그 상황에서 남한 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지는 않지요. 간첩 보내서 선동할 때는 좀 유용했겠지만... 그때도 북한은 어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였으니까요. 그때가 어려웠다면 고난의 행군 시기는 엄청 어려웠던 차이가 있었고, 그러한 지위를 근본적으로 뒤집어보고자 하는 마음에 핵개발을 하게 된 것입니다.

=> 그러니까 북한이 [이득의 영역]에 놓였다고 생각 할 상황은 최소한 미국과 대등한 국력을 가져야 될 것이고,,
우리는 그때까지 북한이 원하는걸 들어줘야 된다... 이말인가요? -_-;;;;
Commented by rotiboy at 2010/12/02 23:03
결국 북한은 불확실한데다 위험하기까지 한 전쟁 전략 대신에 작지만 확실한 이익인 대화를 선호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북한은 줄기차게 대화를 주장해왔습니다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이 대화를 평화공세 정도로 치부하고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취임식에 특사를 보내겠다는 제의를 거절한 것부터 시작해서 이 정부가 보여준 대화 무시의 사례는 일일히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우디스님의 저번 글과도 모순되는게 우디스님은 MB정권 전까지 북한은 작지만 확실한 이익인 대화를 선호하는 이득의 영역에 속했고, 지금 손실의 영역에 있어 모험적인 행동을 하는 북한을 다시 지원을 해서 이득의 영역으로 돌려 놓자고 주장했다가 이제와서는 북한은 한번도 이득의 영역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니 이건 또 무슨소린가요-_-;;
Commented by rotiboy at 2010/12/02 23:39
그리고 2)번 질문을 읽어보니 님은 행동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대충 아는 척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렇게 질문하셨던데, 얼마나 더 "작은 이익을 제공"해야 북한이 <손실의 영역>에서 <이득의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대충 예상금액이라도 내놓아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또라이들입니까? 큰 이익 놔두고 작은 이익 취하게요?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것은 인간은 크더라도 불확실한 이익 보다는 작더라도 확실한 이익을 선호한다라는 점입니다.

=>아 그리고 이것도 우디스님이 Orca님이 쓴 행동경제학적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고 쓰신 글인지 의문이군요,,
Orca님이 쓴 행동경제학이 말하는 것은 [인간은 크더라도 불확실한 이익 보다는 작더라도 확실한 이익을 선호한다라는]게 아니라
주관적으로 이득의 영역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작지만 확실한 이득을 선호하고,
주관적으로 손실의 영역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확실하지만 한방에 뒤집을수 있는 쪽을 선호한다.
이거 입니다만-_-;;;
Commented by udis at 2010/12/03 00:22
너 책은 읽어보고 깝죽대는 거냐?
Commented by rotiboy at 2010/12/03 00:28
그럼 Orca님의 포스팅의 대전제인,
주관적으로 이득의 영역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작지만 확실한 이득을 선호하고,
주관적으로 손실의 영역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확실하지만 한방에 뒤집을수 있는 쪽을 선호한다.
가 틀렸다는건가요? 대답좀^^
Commented by udis at 2010/12/03 00:50
이득의 영역이니 손실의 영역이니 그런 말은 없어 이 똘추 새끼야. 이득을 볼 것 같은 상황일 때는 확실한 이득, 손실을 볼 것 같으면 개박 나더라도 손실을 하나도 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선호하는 것. Orca님이 그걸 굳이 왜곡한 건 아니고 편의상 이득의 영역, 손실의 영역 이렇게 표현했길래 나도 그냥 문제 삼지 않고 거기에 맞춰줬더니만 트윈드릴이나 너나 자세한 정의를 하라고 난리인데,

그냥 니들이 책 사서 읽어. 별로 어려운 책 아니야.
Commented by rotiboy at 2010/12/03 00:53
이득을 볼 것 같은 상황일 때는 확실한 이득, 손실을 볼 것 같으면 개박 나더라도 손실을 하나도 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선호하는 것.

=>으엌ㅋ 난독도 이정도면 ㅋㅋㅋㅋ
Commented by udis at 2010/12/03 09:02
잘 못되면 개박나더라도 잘 되면 손실 하나도 보지 않는 쪽이라고 써야 하는데 그걸 빼먹었다. 그렇지만 책 읽은 사람이라면 무슨 소리하는 건지 이해했을 거다. 너처럼 난독이니 뭐니 호들갑 안 떨고. 난독 좋아하네 무독 주제에.
Commented by 드래곤워커 at 2010/12/03 06:08
북한이 또라이들입니까? 큰 이익 놔두고 작은 이익 취하게요?

->ㅇㅇ똘아이들 맞음.
Commented by udis at 2010/12/03 09:03
또라이적인 행동을 하는 것만으로는 또라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또라이짓이 나름의 이해타산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또라이가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Commented by 트윈드릴 at 2010/12/04 11:23
1.
"일단 질문 1)에 답하기 전에 님의 주먹구구식 계산법에 대해 한 마디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 다시 분석해서 제대로 된 질문 던져 주세요." (udis)
=> 남의 글을 모조리 긁어와놓고선 제대로 읽지 않는 버릇은 여전하시네요-_-;; 액시움 님의 덧글로 대신하겠습니다. [ http://udis.egloos.com/3073347#3909908 ]

그리고 Orca 님이 "궁금하신 이득의 영역 이라는 경우의 수는 어떻게 고려하는 가 등등은 아래의 원 자료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http://udis.egloos.com/3071252#3907530 ]라고 제시한 자료 [ http://www.google.co.kr/url?q=http://www.rand.org/pubs/rgs_dissertations/2010/RAND_RGSD268.pdf&sa=U&ei=Zx3zTIrONIemcPeGzZMK&ved=0CA0QFjAA&usg=AFQjCNHjz0eVhb1jJO0lvh_mwElx7q-pvA ]에도

"1953년 이후 북한의 행동영역 North Korea’s Domain of Actions Since 1953" (3-19) 하에 "In general, North Korea’s strategic domain relative to its arch-rival—the ROK—has dramatically changed from its absolute gains in the early 1950s to absolute losses in the early 1990s(일반적으로 북한의 남한에 대한 전략적 영역은 1950년대 초반의 <절대적 이득>로부터 1990년대 초반 <절대적 손실>까지 극적으로 변화했다"고 나와 있어요.

덧붙여 "Based on these three factors...North Korea’s domains or strategic locations relative to South Korea have showed some ups-and-downs, but in general was in the domain of gains until the early 1980(위의 요인들을 기반으로 보면, 남한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영역은 상하로 움직였으나, 일반적으로 1980년대 초반까지는 <이득의 영역>에 있었다)." (3-24)

북한이 1980년대 초반까지 <이득의 영역>에 있었던 이유로는 (1) 쿠데타 등으로 불안한 남한의 정국에 비교해 김일성 1인 독재체제로 인해 북한 내부의 체제 안정성이 높았음 (2) 북한이 남한에 비해 군사-경제적 우위를 유지, (3) 베트남전쟁과 비동맹 국가들의 등장 등으로 인한 공산진영의 외교적 우위를 꼽고 있고요.
Commented by 트윈드릴 at 2010/12/04 11:30
2.
"원래 쌩까려고 했는데 그간 보여준 님의 행동양식 상 쌩까면 뒷담화할 것 같아서 조금 시간을 냈습니다." (udis)
=> 제가 관심을 안드려도 알아서 뒷담화 하시던 분 -- [ "트윈드릴 같은 새끼가 철석같이 신봉하는 자유" / http://udis.egloos.com/3072205 / "몇 달 전쯤에 트윈드릴 같은 한물간 자유주의 경제학 추종자들" - http://udis.egloos.com/3071252 ] 께서 그렇게 말하시니 저로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3.
"그리고 2)번 질문을 읽어보니 님은 행동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대충 아는 척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렇게 질문하셨던데, 얼마나 더 "작은 이익을 제공"해야 북한이 <손실의 영역>에서 <이득의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대충 예상금액이라도 내놓아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또라이들입니까? 큰 이익 놔두고 작은 이익 취하게요?" (udis)
=> 저는 udis 님이 "결론은 대화 재개입니다. 대화를 통한 작은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에게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북한과 대화를 하는 것은 그들에게 작은 이익을 제공하고 우리도 작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http://udis.egloos.com/3071252#3907530 ]라고 하셨길래, "" 인용부호를 붙여가며 "작은 이익을 제공"이라고 적었을 뿐인데요?
Commented by 트윈드릴 at 2010/12/04 11:40
4.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것은 인간은 크더라도 불확실한 이익 보다는 작더라도 확실한 이익을 선호한다라는 점입니다." (udis)

위에서 이미 rotiboy 님이 지적[ http://udis.egloos.com/3073347#3909961 ]하셨던데, Orca 님의 설명을 다시 가져온다면:
--------------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이득의 영역이면 인간은 확실한 이득을 지키기 위하여 위험 회피적(risk-averse) 성향을 보이며 손실의 영역에 있으면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위험 선호적(risk-taking)인 성향을 보이는 것입니다." [ http://note100.egloos.com/5442267 ]
--------------

5.
"읽어보니 님이 발췌한 글에 '확실한' 이라는 단어가 빠지기는 했습니다만 그거야 행동경제학을 잘 아는 분과 대화하다 보니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고 더구나 앞의 글에서 한 번 언급했던 내용이라 생략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걸 보고 얼마나 작은 이익을 주어야 북한이 변할지 견적서를 뽑아달라고요? 이거 농담이시죠? 설마 경제학 하시는 분이 이런 걸 진지하게 묻는 건 아니시겠죠?" (udis)
=> 진지하게 묻고 있는데요.
Commented by 트윈드릴 at 2010/12/04 11:40
6.
"북한의 태도를 변화하게 하는 것은 이익의 규모가 아니라 이익의 확실성이라 이겁니다. 저는 예상금액을 낼 이유가 없어요. 금액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니까요. 그럼 대안은 뭐냐고 물으신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누누이 주장해왔습니다. 대북 적대정책 금지, 햇볕정책으로의 회귀, 북미수교, 이 정도면 북한의 태도도 충분히 바뀌리라 생각합니다." (udis)
=> "대북 적대정책 금지, 햇볕정책으로의 회귀, 북미수교"를 확실한 "작은 이익"으로 보고 계신 udis 님의 대인배근성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럼 저는 이미 위에서 [ http://udis.egloos.com/3073347#3910718 ] "북한은 이득의 영역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는 udis 님의 주장에 대해 반론했으니, "다시 분석해서 제대로 된 질문 던져" 드릴 필요 없이 첫 질문으로 돌아가도록 할게요.

"(1) 제가 위에서 밝혔듯이, 북한은 <이득의 영역>에 있을 때조차 남한에게 계속 국지 도발[미국 의회조사국 "North Korea: Chronology of Provocations, 1950 - 2003" PDF 링크]을 걸거나 물주를 뜯어먹는 약탈자적 근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는데, 북한이 지금 와서 <이득의 영역>으로 간다고 한들 행동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인지 먼저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필요하고" (트윈드릴)
Commented by shaind at 2010/12/04 12:39
1.
"즉 이 상황을 북한에 적용한다면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불확실하지만 큰 이익과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작은 이익이 있다면 아무래도 후자를 선호할 확률이 크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 - udis -

2.
"북한은 이득의 영역에 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중략) 북한은 언제나 남한과 미국을 동시에 상대해왔습니다. 그 상황에서 남한 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지는 않지요. 간첩 보내서 선동할 때는 좀 유용했겠지만... 그때도 북한은 어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였으니까요." - udis -

3. 자연스러운 결론
어차피 북한이 미국과 대결하는 한 북한이 "이득의 영역"에 있을 일은 절대 없으니, 북한이 남북대화를 통한 작은 이득을 착실하게 취할 거라고 보기 어렵다. 북한은 앞으로도 모험주의적 도발행위를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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